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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on America] 머니투데이 - 세원아메리카, 현대기아차와 꿈을 이루다
2011-11-29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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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기술지원 뿐 아니라 입지선정, 주정부의 인센티브 제공 등 공장이 자리 잡는데 도움을 줬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차가 잘 팔려서 좋다.”(김상현 세원아메리카 부사장)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시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에서 북쪽으로 18km 떨어진 라그랜지(La Grange)시. 기아차 협력업체인 세원정공의 미국 생산법인인 ‘세원아메리카’가 있는 곳이다.

세원아메리카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의 부지가 선정된 이후인 2007년 8월에 사업부지 실사에 들어가 2008년 1월에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그해 5월 공장을 착공했다.

부지 25만2900여m²(7만6502평), 공장 건물 7만9420여m²(2만4024평)의 규모로 2009년 10월 완공했고, 같은 해 11월 기아차 조지아공장의 가동에 맞춰 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기아 쏘렌토, K5(현지명 옵티마) 등에 적용되는 자동차 차체부품을 만든다. 운전석 모듈의 뼈대 역할을 하는 카울크로스(Cowl Cross) 등도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공장에는 산업용 로보트 500대와 금속판재를 원하는 모양으로 가공할 수 있는 500톤 급 이상의 대형 프레스 라인 5개 등 대형 설비로 가득 차 있다.











▲ 세원 아메리카 직원이 차체 부품의 작업 예정 부위를 사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생산라인에선 현지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 공장에는 770여명의 현지인들이 근무중이다. 2009년 360명이었던 직원수가 2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세원아메리카는 2009년 11월 가동 첫 해 212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2010년에 15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약 2328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기아차 K5(현지모델명 옵티마)와 쏘렌토 등이 선전하면서 조지아 공장이 3교대제를 도입할 만큼 풀가동되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도 이롭고 세원아메리카도 이로운 상황인 셈.

그렇지만 세원아메리카의 미국 현지법인을 세우기까지는 심사숙고의 과정이 필요했다.

여느 부품 협력사처럼 원청회사를 따라 해외에 공장을 짓는 과정에서 물량 확보가 염려됐기 때문이다.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하는데 매출이 보장되지 않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는 까닭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프로젝트에는 협력업체 단독으로 감당할 수 없는 돌발변수가 많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일본 자동차회사의 협력업체들은 대형투자에 나서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기아차는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과거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조지아주 정부, 라그랜지시에서 지원되는 투자 인센티브 혜택을 동반진출 협력사들이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했다.

그 결과 세원아메리카 등 미국에 진출해 있는 29개의 현대기아차 협력업체들이 각 지역에 안착해 성장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상현 세원아메리카 부사장은 “1985년부터 현대기아차에 납품하고 있는데 기아차의 선전으로 중국 등 세원정공 현지법인 중 세원아메리카 매출이 내년에 가장 커질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라그랜지(미국)=강기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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