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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세원그룹 중국,미국에 공장 설립... 대구지역 수출 성장세에 일조
2018-04-0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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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창저우 시에서 열린 투자기업 환영식에서 상리광 당서기(왼쪽)가 김문기 세원 그룹 회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세원그룹 제공

경북 영천시에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세원물산은 다음 달 중국 허베이(河北) 성 창저우(滄州) 시에, 7월 충칭(重慶) 시에 생산 공장을 착공한다.

 

창저우 공장은 198000의 터에 7000만 달러(789억 원)를 들여 승용차 차체를 생산하는 용접로봇과 사무실, 사원식당 등을 갖춘다. 내년 하반기 시험 가동할 계획이다. 충칭 공장은 약 396600m²의 터에 15000만 달러(1692억 원)를 투자해 차체 생산 공장과 조립 시설을 짓는다. 두 공장이 내년 말 가동하면 연매출 280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세원물산은 지난달부터 영천공장에서 중국인 직원 15명을 팀장급으로 양성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앞으로 5기까지 배출해 창저우 공장과 충칭 공장의 생산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중곤 관리이사는 현대자동차가 중국에 공장을 확장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추진했다. 영천 공장의 2배 이상 규모로 10년 후에는 총매출 6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문기 세원그룹 회장은 최근 창저우 시를 방문해 설비 투자 약속에 따른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시민증서를 받았다. 투자 계획과 경영철학을 강연한 김 회장은 창저우는 교통이 편리하고 대학이 밀집해 기업 성장에 필요한 우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 공장 가동을 계기로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설립 30년을 맞은 이 회사는 2005년 중국 허베이 성 싼허(三河) 시에 처음 진출했다. 2009년 미국 조지아 주에도 생산 공장을 건립했다.

 

대구 경북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가격경쟁력 향상과 브랜드 인지도에 따른 수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는 한국델파이와 에스엘(SL), 평화정공, 경창산업, 상신브레이크, 평화산업 등 11개 업체가 2013년과 지난해 미국 중국 러시아 폴란드 등에 진출했다. 에스엘은 지난해 미국 자동차기업 포드와 연간 96억 원의 수동변속레버 공급 계약을 했다. 6년간 포드 주력 차종 240만 대에 창작될 예정이다. 경북은 2000년대 초부터 인도 진출이 활발하다. SL엘루막스(경산)와 경신마더슨(경주), 화신(영천) 17개 업체가 공장을 가동 중이다. 중국에는 170여 개의 크고 작은 부품 기업이 진출했다.

 

 

 

 

해외 진출은 무역박람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열린 8개의 자동차부품 전시 및 박람회에서 수출 계약 1500만 달러(168억 원), 상담 실적 7000만 달러(788억 원)의 성과를 가뒀다. 경북도는 같은 해 6개의 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계약 860만 달러(96억 원), 상담 실적 1489만 달러(167억 원)의 실적을 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구의 수출이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은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의 성장세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연구개발 투자로 향후 전망도 밝은 편이다. 지난해 5월 대구 경북 45개 기업이 참여해 달성군 구지면에 설립한 지능형자동차부품시험장과 올해 3월 이곳에 입주한 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대표적이다. 정보기술(IT)과 자동차부품의 접목으로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스마트(지능형)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동아일보 2015-03-19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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